7년 만의 스윕. 2위 NC와의 3연전을 앞두고 기아는 두산과의 혈투를 펼치느라 상당한 전력을 소모한 상태였다. 자칫하면 1위를 내어줄 수 있는 상황에서 오히려 저력을 선보이며 2위 NC를 4위권으로 밀어내며, 단독 선두자리를 굳게 지켰다. 5월 19일 NC와의 팀 간 6차전에서 대투수 양현종의 6이닝 1 실점 호투와 이우성의 9회 초 결승 홈런에 힘입어 짜릿한 2-1 승리를 거두었다. 무려 7년 만의 NC와의 시리즈 스윕은 물론 이날 승리로 KIA는 시즌전적 29승 16패 1무로 2위 삼성에 3경기 앞선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목차

     

      2024년 5월 19일, KIA vs NC 시즌 6차전 경기 결과

      5월 19일 기아 vs NC 경기 결과
      5월 19일 기아 vs NC 경기 결과, 출처 - 기아타이거즈

      • 승리 : 장현식(1이닝 무실점), 세이브 : 정해영(1이닝 무실점)
      • 결승타 : 이우성(9회 2사, 1점 홈런)
      • 홈런 : 이우성(시즌 7호, 9회 1점)
      • 팀타자 기록 : 31타수 5안타 2타점 1홈런
      • 팀투수 기록 : 9이닝 1 실점 6 탈삼진
      • 시즌 맞대결 결과 : KIA 5 승 1패 vs 1승 5패 NC

      주말 3연전의 마지막 게임. 시즌 팀 간 6번째 맞대결. 지난 3연전에서 기아는 짜릿한 끝내기 승리를 포함해 2승 1패로 앞서있었다. 이번 3연전에서 기아는 6,7 선발이 출전할 수밖에 없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남은 투수들의 대활약과 타선의 도움으로 두 경기를 모두 승리했다. 주말 3연전의 마지막 선발 투수는 대투수 양현종. 양현종은 날카로운 제구력을 바탕으로 특유의 위기관리능력을 뽐내며 6이닝 1 실점하며 팀의 승리에 기여했다. 비록 승리를 챙기지는 못했지만 개인통산 2,395이닝을 던지며 통산 최다이닝 2위에 올라섰다. 양현종의 위에는 레전드 송진우만이 남아있다. 현재 통산 171승, 2,395이닝을 던지고 있는 양현종은 앞으로 609이닝을 더 던진다면 레전드를 넘어서게 된다. 약 3년 정도 꾸준히 활약한다면 충분히 달성할 수 있는 기록이다. 기아는 5회 이창진, 김태군, 박찬호의 연속안타로 먼저 1점을 획득했다. NC도 6회 데이비슨의 적시타로 균형을 맞추며 1-1 팽팽한 승부가 이어졌다. 또다시 연장전의 분위기가 드리운 9회 초 2사 타석에는 이우성. 이날 부진한 소크라테스가 빠진 5번 타자 자리로 전진 배치된 이우성은 경기 내내 잠잠했지만 NC 마무리 이용찬의 3구째 슬라이더를 받아쳐 좌익수 뒤 홈런으로 연결했다. 시즌 7호 홈런을 기록한 이우성은 팽팽한 경기를 마무리 짓는 결승 홈런으로 꽃감독을 미소 짓게 했다. 7년 만에 NC전 스윕을 달성한 기아는 시즌 맞대결 전적에서도 5승 1패로 압도적으로 앞서게 되었다.

      레전드를 향해, 대투수 양현종 개인통산 역대 투구 이닝 2위 기록 달성

      양현종 위기탈출 삼진
      양현종 위기탈출 삼진, 출처 - 티빙

      이날의 선발투수는 대투수 양현종. 여전히 위력적인 구위에 비해 조금 아쉬운 성적이지만 팀에서 가장 믿음직스러운 투수다. 덕분에 아직 KIA는 시즌 3연패를 당하지 않았다. 이날 경기에서도 노련한 경기운영으로 위기순간마다 삼진과 병살타를 이끌어내며 팀 승리의 1등 공신이 되었다. 비록 승리를 챙기지는 못했지만 6이닝 1 실점의 호투를 펼침과 동시에 개인 통산 2,395 이닝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역대 2위에 해당하는 기록. 앞으로 꾸준히 3~4년 활약한다면 레전드 송진우를 넘어 대한민국 최고의 선수로 기억될 것이다.

      기아타이거즈 선발 투수 양현종양현종 개인통산 최다 이닝 2위
      기아타이거즈 선발 투수 양현종, 출처 - 티빙

      타이거즈 해결사, 이우성 9회초 결승 홈런

      이우성 9회 결승 홈런
      이우성 9회 결승 홈런, 출처 - 티빙

      나성범이 복귀하면서 이우성은 클린업트리오 뒤인 6번 타자로 주로 출전했다. 하지만 이날은 소크라테스의 부진으로 5번 타자로 전진배치. 이날 경기에서 침묵했으나 마지막 타석에서 자신의 존재감을 뽐내며 새로운 해결사로의 면모를 보여줬다. 상대 마무리 이용찬은 나성범을 삼진으로, 최형우를 1루수 땅볼로 잡아내며 위력적인 투구를 보여줬다. 하지만 이우성의 타석에서 가운데로 떨어지는 실투를 던지고 말았다. 기다렸다는 듯이 이우성은 정확하게 배트에 맞추는 타격을 선보였고, 맞는 순간 홈런임을 직감하는 125m 초대형 홈런을 만들었다. 시즌 7호 홈런. 이 홈런으로 기아는 시즌 29승째를 수확했고, 마무리 정해영은 시즌 13세이브째를 수확하며 세이브 부문 공동 2위로 도약.

      기아 이우성기아타이거즈 마무리 정해영
      기아 이우성, 정해영, 출처 - 티빙

      5.19 기아 vs NC 하이라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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