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5. 16. 기아 7 vs 7 두산, 치열한 접전 시즌 첫 무승부

5월 16일 광주에서 펼쳐진 두산과의 팀 간 6차전에서 연장 12회까지 가는 혈투에도 불구하고 끝내 승부를 내지 못했다. 시즌 첫 무승부. 기아는 선발 투수 윤영철이 5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으나 불펜 난조로 7회 4 실점하는 등 연장 12회까지 모두 9명의 투수를 투입했으나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주중 3연전 모두 타이트한 점수차의 경기가 펼쳐지며 불펜의 소모가 상당한 가운데, 대체선발로 2위 NC와의 주말 3연전을 준비해야 하는 어려움에 처하게 되었다. 이날 무승부의 결과로 KIA는 시즌전적 26승16패1무로 1위 자리는 유지했다.

 

목차

 

 

2024년 5월 16일, 기아 vs 두산 시즌 6차전 경기 결과

5월 16일 기아 vs 두산 경기결과, 출처 - 기아타이거즈

• 홈런 : 이우성(시즌 6호, 2회 1점)
• 팀타자 기록 : 46타수 12안타 6타점 1 홈런
• 팀투수 기록 : 12이닝 7 실점 7 탈삼진
• 시즌 맞대결 결과 : 기아 3승 2패 1 무 vs 두산 2승 3패 1무

주중 3연전의 두 게임을 1승 1패로 우열을 가리지 못한 기아와 두산의 팀 간 6차전. 연장 12회까지 가는 접전 끝에 결국 승부를 마무리 짓지 못했다. KIA는 먼저 1점을 내줬으나, 2회 이우성의 시즌 6호 홈런으로 균형을 맞추었고, 3회 박찬호의 2루타와 최원준의 우전 안타를 묶어 2-2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나성범의 안타, 최형우의 2루타를 까지 터지며 경기를 3-2로 뒤집었다. 계속된 2사 2, 3루에서 6번 타자 이우성이 2타점 우전 적시타를 터뜨리며 KIA는 5-2까지 달아났다. 기아 선발 윤영철은 5이닝 동안 두산 타선을 잘 막아주었고, 이범호 감독은 재빨리 불펜 싸움을 시작했다. 하지만 7회 곽도규와 전상현의 제구력 난조로 자초한 위기에서 4 실점하며 5-6 역전을 허용했다. 8회 두산 최지강의 폭투로 다시 6-6 동점을 만들었으나 9회 초 3루수 실책과 두산 라모스의 적시타로 다시 6-7 역전을 허용했다. 9회 말 두산 마무리 홍건희의 폭투로 잡은 기회에서 한준수의 적시타로 7-7 동점을 만들어내며 승부는 연장전으로. 팽팽한 연장전에서 찬스를 살리지 못한 두 팀은 23시 9분, 경기시작 4시간 40분의 혈투에도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타이거즈 돌격대장, 1번 타자 박찬호

박찬호 3회초 동점 득점, 출처 - 티빙

지난 시즌 3할 1리, 30 도루로 커리어 하이 시즌을 만들어낸 박찬호. 정확한 타격을 바탕으로 상위 타선에서 득점 기회를 만들어내는 것은 물론 수비에서도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날 경기에서도 박찬호는 3회 말. 빠른 발을 이용한 2루타에 이어 나성범의 우익수 앞 짧은 안타에도 불구하고 빠른 발로 동점을 만들어냈다. 팽팽한 경기에서 분위기를 바꿀만한 플레이. 8회말 좌전 안타로 출루한 이후에도 특유의 빠른발로 병살타의 위기에서 팀을 구해냈다. 이어진 찬스에서 상대 투수의 폭투 때에도 빠른 발로 추가득점을 만들어내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려놓았다. 타이거즈의 1번 타자로서 파이팅 넘치는 플레이로 팀의 기둥으로 성장하고 있는 박찬호의 활약이 기대된다.

기아타이거즈 박찬호, 출처 - 티빙

새로운 해결사, 공포의 6번 타자 이우성

기아 이우성 시즌 6호 홈런, 출처 - 티빙

경기 전 이우성의 시즌 타율은 3할 2푼. 이날 경기에서 5타수 3안타 3타점의 활약으로 중요한 순간마다 해결사 노릇을 톡톡히 해냈다. 이우성은 2회 말 상대 선발 김동주의 떨어지는 슬라이더를 절묘하게 받아쳐 좌익수 뒤 홈런으로 만들어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놓았다. 시즌 6호 홈런. 3회에도 바뀐 투수 박치국의 빠른 직구를 받아쳐 우익수 앞 2타점 안타를 만들어냈다. 이날 경기 후 시즌 타율은 3할 2푼 9리까지 올렸다. 리그 타격 랭킹 11위. 땅볼 대처 능력 등 수비에서 불안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지만 특유의 클러치 능력을 바탕으로 타이거즈의 해결사로서 성장하고 있는 모습이다.

기아타이거즈 이우성, 출처 - 티빙

5.16 기아 vs 두산 하이라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