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5. 4. 기아 10 vs 2 한화, 초전박살 3연패는 없다

기아타이거즈는 5월 4일 광주 홈경기에서 한화 이글스를 10-2로 대파하고 2연패에서 탈출 했다. 이날 경기를 승리하며 기아는 23승 12패로 단독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경기 초반부터 폭발한 타선의 힘으로 한화 선발 이태양을 1이닝도 채우지 못하게 하고 끌어내렸다. KIA 타선은 15안타 10 득점으로 맹활약했다. 특히 소크라테스 브리토 (4타수 1안타 1 홈런 2타점), 최형우 (5타수 2안타 2타점), 한준수 (4타수 3안타 3타점), 최원준 (4타수 2안타 2타점)의 활약뿐만 아니라 전반적으로 타자들의 감각이 좋았다. 선발 투수 윌 크로우는 5이닝 2피 안타 1 사사구 6 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5승을 챙겼다. 이어 등판한 최지민, 전상현, 김건국, 정해영도 팀의 승리를 지켜냈다.  

 

목차

 

 

2024년 5월 4일, 기아 vs 한화 시즌 5차전 경기 결과

• 승리 : 크로우(5이닝 무실점)
• 결승타 : 최형우(1회 1사 2,3루, 2루수 땅볼)
• 홈런 : 소크라테스(시즌 7호, 1회 2점), 김도영(시즌 11호, 5회 1점)
• 팀타자 기록 : 38타수 15안타 10타점 2홈런
• 팀투수 기록 : 9이닝 2 실점 8 탈삼진

전날 게임에서 상대 선발 산체스에게 완벽하게 틀어막힌 타선이 하루 만에 다시 폭발했다. 기아는 전날 패배를 설욕하며 시즌 전적 4승 1패로 한화에 앞서 나갔다. 이번에는 KIA에서 에이스 윌 크로우를 출격시키며 한화 타선을 잠재우는 동안 경기 초반 타선이 집중력을 선보이며, 1회 5점, 2회 4점 대량득점에 성공했다. 특히 소크라테스는 전날 9회 말 2점 홈런에 이어 이날 1회 첫 타석에서도 홈런을 만들어내며 두 타석 연속 홈런을 기록했다. 소크라테스는 5월 들어 폭발적인 타격감을 보여주고 있다. 5월 4경기에서 17타수 5안타를 기록하고 있고, 이 가운데 2개가 홈런이다. 특히 4월 30일 KT전을 포함해 5경기 연속 타점을 기록 중. 최근 10경기에서 3할 5푼 7리 10타점의 매서운 방망이를 휘두르고 있다. KIA 선발 크로우는 직구(21개)와 슬라이더(19개), 스위퍼(15개), 투심패스트볼(12개), 체인지업(7개), 커브(1개) 등 다양한 구종을 섞어 한화 타선을 잠재웠다. 직구의 제구가 흔들리기도 했지만, 엄청난 각도를 자랑하는 스위퍼와 슬라이더에 한화 타자들은 전혀 대응하지 못했다. 특히, 스위퍼 15개 중에 14개가 스트라이크였고, 슬라이더는 19개 중에 14개가 스트라이크일 정도로 효과적이었다. 

에이스의 품격, 윌 크로우 완벽한 변화구로 압도하다

윌 크로우 변화구, 출처 - 티빙

이날 KIA 선발 크로우는 5이닝 2피안타 1 볼넷 6 탈삼진 무실점의 호투를 펼쳤다. 최고 151km 직구와 투심뿐만 아니라 낙차 큰 슬라이더와 스위퍼를 앞세워 한화 타자들을 압도했다. 다음 날 비예보로 인해 불펜 컨디션 조절을 위해 조기퇴근 했으나, 압도적인 구위를 바탕으로 벌써 시즌 5승째를 수확했다.

기아 선발 윌 크로우, 출처 - 티빙

백업포수 너마저, 한준수 3안타 3타점

한준수 3안타 3타점, 출처 - 티빙

한준수는 5월 4일 한화와의 경기에서 8번 타자 겸 포수로 선발출전했다. 이날 타자들의 고른 활약 속에 백업포수로 시즌을 치르고 있는 한준수의 활약이 눈에 띈다. 한준수는 시즌 0.350의 맹타를 휘두르고 있었는데, 이날 4타수 3안타 3타점을 쓸어 담으며 시즌 타율을 0.375까지 상승시켰다. 2018년 1차 지명으로 기아에 입단한 한준수는 그동안 많은 기회를 받지 못했으나, 지난 시즌 잠재력을 확인했고 포수임에도 타격이 강점인 선수이다. 어느덧 주전 안방마님의 자리를 위협하고 있다. 그동안 기아의 최대 약점이었던 포수 포지션에서도 완성형 공격 포수가 등장하면서 기아 타선은 더욱 뜨겁게 타오를 예정이다.

기아 포수 한준수, 출처 - 티빙

5.4 KIA vs 한화 하이라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