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4. 25. 기아 13 vs 2 키움, 김도영 월간 10홈런-10도루 달성!

4월 25일 기아 타이거즈는 키움 히어로즈와의 시즌 네 번째 맞대결에서 선발 양현종의 호투와 타격폭발에 힘입어 13-2 승리했다. 주중 3연전을 모두 쓸어 담았으며 키움과의 시즌 전적 4승 무패. 5회 말 시즌 10호 홈런을 터뜨린 김도영은 KBO리그 최초 월간 10(홈런)-10(도루) 기록을 달성했다. 선발 투수 양현종은 7이닝 2 실점 6 탈삼진으로 상대 타선을 잠재우며 개인 통산 170승을 달성했다. 또한 기아는 단 27 경기만에 시즌 20승을 달성하며 무서운 기세를 이어갔다.

 

목차

 

2024년 4월 25일, 기아 vs 키움 시즌 4차전 경기 결과

4월 25일 기아 vs 키움 경기결과, 출처 - 기아타이거즈

• 승리 : 양현종(7이닝 2실점)
• 결승타 : 김태군(4회 2사 만루에서 중전 안타)
• 홈런 : 김도영(시즌 10호, 5회 1점), 최원준(시즌 3호, 9회 1점)
• 팀타자 기록 : 43타수 16안타 13타점 2 홈런
• 팀투수 기록 : 9이닝 2 실점 9 탈삼진

주중 3연전의 마지막 게임. 앞선 두 경기를 모두 승리한 기아는 대투수 양현종이 선발 등판했다. 개인 통산 170승에 도전하는 양현종은 공격적인 투구를 바탕으로 7이닝 2 실점으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타자들은 막강한 타격감을 집중력있게 선보이며 2회를 제외하고 안타를 터뜨린 모든 이닝에서 점수를 기록했다. 특히, 3번타자로 출전한 김도영은 5회 시즌 10호 홈런을 기록하며, KBO 리그 최초 월간 10(홈런)-10(도루) 고지를 점령했다. 무서운 기세로 기록을 쌓아가고 있는 김도영은 테임즈에 이어 40(홈런)-40(도루)를 넘어설 수 있을지 기대된다. 시즌 20승에 선착한 기아는 정규시즌 우승 확률을 높여갔다. 1989년 단일리그 체제가 시작된 이후 양대 리그(1999∼2000년) 시절을 제외하고 2023년까지 20승에 선착한 팀은 35차례 중 22번(62.9%) 정규시즌 1위를 차지했다. 2017년 통합우승을 차지했던 기아도 당시 20승에 먼저 도착한 바 있다.

기아 대투수 양현종, 개인 통산 170승 달성

양현종 개인통산 170승

KIA에서만 17번째 시즌을 맞이하는 양현종은 4월 25일 키움과의 경기에서 7이닝 2실점으로 시즌 2승을 챙겼다. 양현종은 이날 승리로 통산 490경기 170승 114패 평균자책점 3.81을 기록하며, KBO리그 역대 최다승 2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철저한 자기 관리를 바탕으로 꾸준한 기록을 쌓아가고 있는 양현종은 이미 기아 팬들로부터 '대투수'의 칭호를 얻었다. 170승을 달성한 양현종은 이제 KBO리그 최다승 기록을 보유한 송진우의 기록을 바라본다. 송진우는 KBO리그 통산 672경기 210승 153패 17 홀드 103세이브 평균자책점 3.51을 기록하며 통산 최다승뿐만 아니라 3003이닝, 2048개의 탈삼진 등 각종 지표에서 역대 1위에 올라있다. 

양현종 통산 170승 달성, 사진 출처 - 기아타이거즈

기록 파괴자 김도영, 리그 최초 월간 10(홈런)-10(도루) 달성

김도영 시즌 10호 홈런

절정의 타격감을 자랑하고 있는 김도영은 4월 21경기에서 3할 8푼 8리의 타율, 10 홈런 23타점 25 득점 11 도루를 기록하며 만화 같은 플레이를 선보이고 있다. 특히, 이날 홈런으로 4월에만 10개 홈런을 몰아치며 KBO리그 최초로 월간 10 홈런-10 도루를 달성했다. 부상 없이 시즌을 건강하게 마친다면, 무려 50 홈런-50 도루도 넘어설 수 있는 엄청난 페이스를 보여주고 있다. 특히 홈런 부문에서 개수보다 타구의 질이 매우 좋다는 것이 고무적이다. 평균 홈런 비거리가 120m를 넘는 초대형 타구를 만들어내며 놀라운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다.

월간 10홈런-10도루 김도영, 사진 출처 - 기아타이거즈

20승 선착, 정규리그 우승 확률 62.9% 

2023년까지의 기록을 살펴보면 정규시즌 20승에 먼저 도착한 팀은 35차례 중 22번(62.9%) 정규시즌 1위를 차지했다. 최근 10년간의 기록을 살펴봐도 20승에 선착했던 10팀 중 5번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했다. 2017년 통합우승을 차지했던 기아도 당시 20승에 먼저 도착했다. 여전히 120경기 이상 남아있지만 초반에 착실히 승수를 쌓아나가는 팀은 조금 더 여유 있는 경기운영을 해나갈 수 있기 때문이다.

연도	20승 선착	정규시즌 우승	한국시리즈 우승
2023	SSG	LG	LG
2022	SSG	SSG	SSG
2021	삼성	삼성	KT
2020	NC	NC	NC
2019	SK	두산	두산
2018	두산	SK	SK
2017	KIA	KIA	KIA
2016	두산	두산	두산
2015	삼성	두산	두산
2014	넥센	삼성	삼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