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4. 23. 기아 5 vs 2 키움, 연장 10회 최형우 결승타 승리!

기아타이거즈는 4월23일 고척스카이돔에서 펼쳐진 키움과의 시즌 두번째 맞대결에서 연장 10회까지가는 승부 끝에 5대2로 승리를 챙겼다. 기아는 선발 투수 윌 크로우의 5이닝 무실점 투구 속에 1회초 터진 김도영의 선제 솔로포와 5회초 한준수의 희생플라이로 2-0으로 앞서갔다. 경기 막판, 8회말 키움 주성원에게 동점 투런포를 허용하며 연장전에 돌입했다. 이어진 연장 10회초 2사 만루에서 베테랑 최형우가 키움의 마무리 조상우를 상대로 2타점 적시타를 만들어내면서 결국 승리를 쟁취했다. 이날 승리로 KIA는 시즌전적 18승7패로 선두 자리를 굳게 지킬 수 있었다.

 

목차

2024년 4월 23일, 기아 vs 키움 시즌 2차전 경기 결과

4월 23일 기아 vs 키움 경기결과, 출처 - 기아타이거즈

• 승리 : 곽도규(1과1/3이닝 무실점), 세이브 : 정해영(1이닝 무실점)
• 결승타 : 최형우(10회 2사 만루, 2타점 중전 안타)
• 홈런 : 김도영(시즌 9호, 1회 1점)
• 팀타자 기록 : 38타수 9안타 5타점 1홈런
• 팀투수 기록 : 10이닝 2실점 11탈삼진

주중 3연전의 첫 게임. 기아와 키움은 시즌 개막전에서 맞붙어 기아가 먼저 1승을 챙겼고, 시즌 두번째 맞대결이었다. 두번째 맞대결의 선발 투수도 윌 크로우. 크로우는 개막전에서 5실점을 했지만 타선의 도움으로 시즌 첫 승을 챙긴바 있다. 이날 경기에서 5이닝동안 삼진 7개를 잡아내며 완벽하게 키움 타선을 잠재웠다. 다만 아쉽게 승리를 챙기지는 못했다. 경기시작과 동시에 터진 김도영의 시즌 9호 솔로포로 기아가 먼저 앞서 갔다. 이어 5회초 한준수의 희생플라이오 2-0으로 앞서가며 막강 불펜을 가동하기 시작한다. 최지민과 이준영에 이어 등판한 전상현이 8회말 주성원에게 2점 홈런을 허용하며 경기는 연장으로 들어갔다. 연장 10회초 최원준, 김호령의 연속안타와 김도영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2사 만루 찬스에서 최형우가 키움의 마무리 조상우로부터 2타점 중전안타를 만들어냈다. 이어진 찬스에서 소크라테스의 중전안타로 김도영까지 홈을 밟으며 5-2로 앞서나갔다. 8회 2사후 마운드에 오른 곽도규는 1과1/3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시즌 첫승을 달성했다. 이어 10회말 마운드에 오른 정해영은 1이닝을 깔끔하게 막아내며 시즌 9세이브, 개인통산 99세이브를 달성했다.

베테랑의 품격, 최형우 연장 10회초 결승타

연장 10회초 최형우 2타점 적시타

연장 10회초, 2사 만루찬스에서 최형우는 키움의 마무리 조상우를 상대한다. 볼카운트 2-2에서 두번의 직구를 파울로 걷어내더니 마침내 7구 슬라이더를 침착하게 밀어내며 2타점 중전안타를 기록했다. 이어지는 찬스에서 소크라테스의 중전안타가 이어지며 점수차이를 3점으로 벌렸다. 이날 4번타자로 선발출전한 최형우는 앞선 4타석에서 모두 침묵했고, 특히 8회초 2사 만루 찬스에서 삼진을 당하며 팀에 도움이 되지 못했다. 하지만 연장 10회초 2사 만루 찬스에서 결승 2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며 이날 경기의 주인공이 되었다.

초대형 홈런포, 시즌 9호 홈런 김도영

김도영 시즌 9호 홈런

김도영은 이날 경기에서 3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1회초 첫번째 타석에서 상대선발 하영민으로 높은 직구를 그대로 받아쳐 고척돔 천장을 강타하는 초대형 홈런을 만들어냈다. 시즌 9호 홈런으로 이 부문 공동 2위. 특히 올시즌 김도영의 홈런은 2개를 제외한 7개가 120ｍ 이상 날아가는 초대형 홈런이었다. 큰 체격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타고난 운동 신경과 타격 기술을 바탕으로 제대로 타구에 힘을 실어보내고 있다. 홈런뿐만 아니라 시즌타율도 0.324로 꾸준히 팀에 보탬이 되고 있다.

4.23 기아 vs 키움 하이라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