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타이거즈는 4월 24일 고척스카이돔에서 펼쳐진 키움과의 시즌 세 번째 맞대결에서 선발 윤영철의 6과⅔ 1 실점 호투와 타자들의 집중력을 바탕으로 6-4로 승리했다. 기아의 마무리 정해영은 9회 말 등판하여 위기를 잘 마무리하고 시즌 10세이브를 수확했다. 통산 100세이브 기록을 달성한 정해영은 프로야구 역사상 가장 어린 나이에 개인 통산 100세이브를 쌓은 투수가 됐다. 정해영은 2000년 당시 만 23세 10개월 10일의 나이로 100세이브를 달성했던 삼성의 임창용 보다 1년 이상 기록을 앞당겼다. 주중 3연전에서 위닝시리즈를 가져간 기아는 시즌전적 19승 7패로 NC와 3게임 앞선 선두 자리를 지켰다.

 

목차

        2024년 4월 24일, 기아 vs 키움 시즌 3차전 경기 결과

        2024년 4월 24일 기아 vs 키움 시즌 3차전 결과
        4월 24일 KIA vs 키움 경기결과, 출처 - 기아타이거즈

        • 승리 : 윤영철(6과2/3이닝 1 실점), 세이브 : 정해영(1이닝 무실점)
        • 결승타 : 김도영(6회 2사 2루, 우중간 3루타)
        • 팀타자 기록 : 36타수 9안타 6타점
        • 팀투수 기록 : 9이닝 4실점 5 탈삼진

        주중 3연전 두 번째, 시즌 세 번째 맞대결. 5회까지는 상대 선발 헤이수스에게 7개의 삼진을 허용하며 완벽하게 제압당했다. 6회가 되어서야 김도영과 이우성이 헤이수스를 공략하는 데 성공하면서 3점을 얻어냈다. 이후 찬스에서 집중력을 선보이며 6-4로 승리. 시즌 19승을 달성하며, 20승 고지가 눈앞. 타자들이 착실히 점수를 뽑아내는 동안 선발 투수 윤영철이 6⅔이닝 1 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로 마운드를 잘 지켜줬고, 불펜에서 3 실점을 허용했지만 마무리 정해영이 9회 말을 무실점으로 지켜내며 시즌 10세이브 달성. 정해영은 개인통산 100세이브(최연소)와 함께 4년 연속 두 자릿수 세이브 기록 달성. 

        김도영의 3루타, 월간 10(홈런)-10(도루) 도전

        김도영 초대형 3루타
        김도영 초대형 3루다

        시즌 초반 절정의 타격감을 자랑하고 있는 김도영은 4월 24일 상대 선발 헤이수스의 낮게 떨어지는 슬라이더를 밀어쳐 우중간을 가르는 초대형 3루타를 만들어냈다. 홈런성 타구임에도 빠른 발을 이용해 3루타를 만들어냈다. 김도영은 프로 3년 차를 맞아 타격기술이 절정에 올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4월에만 벌써 9개의 홈런을 만들어냈고, 이 홈런들은 평균 비거리가 120m에 이를 정도로 엄청난 파워를 보여주고 있다. 또한 빠른 발을 이용해 이미 시즌 11 도루를 기록하고 있는데, 4월 남은 다섯 경기에서 홈런 1개만 추가하면 KBO 사상 처음으로 월간 10(홈런)-10(도루) 기록을 달성하게 된다. 현재까지의 페이스로 볼 때는 30(홈런)-30(도루) 기록 달성은 물론 50(홈런)-50(도루)도 바라볼 수 있다는 전망이다.

        기아 김도영기아타이거즈 김도영
        기아타이거즈 김도영 - 사진(기아타이거즈)

        김호령 슈퍼 캐치, 기아 1위의 비결

        김호령 슈퍼캐치
        김호령 슈퍼캐치

        2024년 시즌 시작전 많은 전문가들이 기아를 우승후보에 올렸던 이유는 두터운 선수층이다. 144경기를 치러야 하는 장기전에서 선수들의 부상과 부진은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다. 이렇게 발생한 변수를 빈틈없이 채우느냐가 우승의 비결일 것이다. KBO 외야수중에서 가장 넓은 수비 범위를 자랑하는 김호령의 진가가 이날 경기에서도 어김없이 나타났다. 사실, 수비에 비해 떨어지는 타격능력으로 대수비로 활용되기도 했지만, 이날 선발출장한 김호령은 6회 말 송성문의 안타성 타구를 중견수 플라이로 만들어냈다. 기아 팬들에게는 이미 익숙한 또 한 번의 슈퍼캐치.

        기아 김호령기아 김호령 슈퍼캐치
        기아 김호령 슈퍼캐치, 사진(기아타이거즈)

        정해영 시즌 10세이브, 최연소 100세이브 달성

        정해영 최연소 100세이브
        정해영 최연소 100세이브

        6-2로 앞선 9회말 무사 1,2루에 등판한 기아 마무리 정해영은 대타 변상권에게 내야 안타, 김재현에게 땅볼을 허용하며 2점을 허용했지만, 후속타자를 깔끔하게 처리하고 시즌 10세이브를 달성했다. 4년 연속 두 자릿수 세이브와 더불어 최연소 100세이브 기록을 달성했다. 2020년 8월 30일, 광주에서 열린 KT와의 더블헤더 2차전에서 첫 세이브를 올린 정해영은 2년 차인 2021 시즌부터 본격적으로 팀의 마무리 투수로 활약했다. 2021 시즌 34세이브를 달성하며 팀의 핵심 자원으로 자리 잡았고, 꾸준히 세이브를 쌓아 올리며 KBO 통산 100세이브를 달성했다. 또한 이번 시즌 20세이브 이상 달성 시에는 역대 7번째 4년 연속 20세이브를 올리는 선수가 된다. 

        기아 정해영기아 정해영 100세이브
        기아 정해영 100세이브, 사진(기아타이거즈)

        4.24 기아 vs 키움 하이라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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