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4주 기아타이거즈는 롯데, 두산과의 이어진 3연전에서 2승 4패로 가까스로 리그 단독 1위를 유지했다. 롯데와의 3연전을 모두 내주고 두산과의 주말 첫 게임에서는 역전패하며 4연패를 기록하며 위기를 겪기도 했다. 하지만 에이스 양현종, 네일의 호투와 타선의 응집력을 바탕으로 2연승에 성공하며, 2위 두산에 두 경기차 앞선 1위를 유지할 수 있었다. 리그 첫 30승 선착을 두산에게 내줬으나 승률에서 앞서며 1위 자리는 내주지 않았다. 이어지는 5월 마지막주에는 최근 4연패를 기록하며, 5위까지 추락한 NC, 최근 3연승을 달리며 반등을 노리고 있는 7위 KT와 맞붙는다.

5월 4주, 기아타이거즈 주간 기록 결산

5월 4주 기아타이거즈 경기 결과
5월 4주 기아타이거즈 경기 결과

선발 투수 : 네일(6이닝 무실점) - 윤영철(4이닝 3실점) - 김사윤(1이닝 3실점(0자책)) - 황동하(5이닝 3실점) - 양현종(7이닝 1실점(0자책)) - 네일(6이닝 1실점)

 

팀 타율 : 0.257(198타수 51안타), 24타점 5 홈런

팀 방어율 : 4.941(51이닝 28 실점 63 탈삼진)

 

롯데 선발진의 호투에 막혀 타자들은 주춤했다. 롯데와의 3연전 동안 평균 3점밖에 득점하지 못했고, 홈런은 하나도 없었다. 그만큼 롯데 선발의 구위가 막강했다. 투수들도 나름 제 역할에 충실했으나, 역시 롯데 타자들이 잘했다고 밖에는. 10위 롯데로부터 스윕패를 당한 충격은 선수들도 컸을 것이다. 이어진 두산과의 경기에서도 필승조가 무너지며 역전패를 기록, 시즌 첫 4연패까지 추락하며 1위 자리를 내어줄 위기에 놓이기도 했다. 1위 추락의 위기에서 팀을 구해낸 것은 '대투수' 양현종. 양현종은 두산과의 팀 간 8차전에서 7이닝 1 실점 무자책점으로 호투를 펼치며 팀을 위기에서 건져냈다. 이어진 다음 경기에서는 선발 투수 네일의 호투와 나성범, 최형우의 백투백 홈런, 박찬호의 시즌 마수걸이 홈런까지 터지며 2연승을 이어갔다.

기아타이거즈 변우혁KIA 최형우, 나성범
KIA 최형우, 나성범, 변우혁, 출처 - 기아타이거즈

5월 5주 기아타이거즈 경기 일정

5월 5주 기아타이거즈는 창원에서 NC와 3연전을 치르고, 이어서 광주에서 KT와의 3연전을 펼친다. 주중에는 창원에서 5위 NC와 3연전을 갖는다. 시즌 맞대결에서 5승 1패로 압도적인 우위를 자랑하고 있고, 최근 NC가 4연패에 빠지며 침체에 빠져있어 승리를 기대해 본다. 창원 NC와의 3연전에는 윤영철, 이의리, 황동하가 차례대로 선발로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가운데 이의리의 복귀가 주목할만하다. 주말에는 광주에서 KT와의 3연전이 이어진다. KT와의 3연전에서는 양현종, 네일, 윤영철로 이어지는 에이스가 총출동할 예정이다.

기아 선발 제임스 네일승리를 자축하는 기아 선수들
제임스 네일, 기아 선수들, 출처 - 기아타이거즈

이의리 그리고 임기영, 1위 질주의 마지막 퍼즐

그들이 온다. 임기영과 이의리가 나란히 재활을 마치고 마운드에 복귀한다. 먼저 임기영은 시즌 시작 일주일 만에 내복사근 미세 손상을 받아 전력에서 이탈했다. 그동안 재활에 매진하면서 복귀를 타진하고 있었다. 지난 5월 23일 퓨처스리그에서 선발 등판해 4이닝 1피 안타 2 볼넷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실전 감각을 끌어올렸다. 임기영은 5월 28일 엔트리에 등록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4월 10일 팔꿈치 통증으로 재활에 매진하고 있었던 이의리도 NC와의 창원 원정에 합류한다. 이의리는 5월 29일 NC전에 선발 등판이 예상된다. 이의리도 퓨처스리그에서 한 차례 등판하며 실전 준비를 마쳤다. 5월 22일 삼성과의 퓨쳐스리그 경기에서 2이닝 4피 안타 1 실점으로 호투했다. 더 이상 팔꿈치 통증이 없고, 몸상태가 좋아 바로 1군에 합류한다. 이의리와 임기영, 윌 크로우까지 빠진 상태에서 아슬아슬 1위를 유지하던 KIA 마운드가 더 높아질 전망이다.

기아 임기영기아 이의리
기아 임기영, 이의리, 출처 - 기아타이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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