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4주 KIA 타이거즈는 오랜만에 좋은 분위기를 만들어내며 주간 4승 2패를 기록했다. 올 시즌 유독 NC만 만나면 터지는 방망이의 힘으로 또다시 스윕. 이어진 KT와의 경기에서는 1승 2패로 루징시리즈.  2위권의 치열한 다툼 속에 기아는 여전히 2위 LG에 1.5 게임차 앞선 1위 유지. 시즌 35승 1 무 22패로 리그 유일의 6할 승률팀.

5월 5주, 기아타이거즈 주간 기록 결산

5월 5주 타이거즈 경기 결과

선발 투수 : 윤영철 5이닝 5실점 - 이의리(3이닝 3실점) - 황동하(6이닝 2실점) - 양현종(5⅓ 이닝 6실점) - 네일(7이닝 0자책점) - 윤영철(2⅓ 3자책점)

 

팀 타율 : 0.316(215타수 68안타), 39타점 7 홈런

팀 방어율 : 5.333(54이닝 34 실점(32 자책) 46 탈삼진)

 

여전히 뜨거운 방망이. 중요한 순간에 터져주는 홈런까지. 소크라테스와 김도영의 반등이 반갑다. 하지만 마운드는 조금 버거워 보인다. 어느새 듬직한 선발로 자리 잡은 황동하가 시즌 2승째를 추가한 것이 소득. 그리고 드디어 돌아온 이의리는 복귀전에서 3이닝 3 실점으로 조금 부족한 모습이었다. 경기 후 아쉽게도 팔꿈치 수술을 결정하며 시즌 아웃. 이의리와 함께 복귀한 임기영은 2⅔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고 시즌 2승째를 기록. 앞으로의 활약이 기대된다. 주간 2회 등판한 윤영철은 첫 경기에서 5 실점을 하고도 행운의 승리를 얻었으나, 두 번째 KT와의 경기에서는 3이닝을 버티지 못하고 내려갔다. 체력적으로 관리가 필요해 보인다. 다음 주에는 새로운 외인투수 캠  알드레드의 합류를 기대해 본다.

기아 타이거즈 제임스 네일기아 타이거즈 소크라테스 브리토
KIA 네일, 소크라테스, 출처 - 기아타이거즈

6월 1주 기아타이거즈 경기 일정

KIA 타이거즈는 6월 1주, 홈에서 주중 3연전을 시작한다. 지난 시리즈에서 3연패 충격의 패배를 당한 뒤 맞이하는 설욕의 기회. 2024 시즌 롯데와의 맞대결 전적은 2승 3패로 열세다. 이번 시리즈를 통해 1위 자리를 더욱 공고히 다져야 한다. 롯데와의 3연전에는 김건국, 황동하, 양현종이 출전할 예정이다. 주말에는 잠실에서 두산과의 3연전을 펼친다. 올시즌 두산과의 맞대결 전적은 5승 3패 1 무로 우위에 있으나 만날 때마다 타이트한 접전을 펼쳤기에 이번에도 어려운 승부가 예상된다. 주말 두산과의 3연전에는 네일, 윤영철, 김건국 또는 임기영이 선발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기아 최지민기아타이거즈 선수들
기아 최지민, 기아 선수들, 출처 - 기아타이거즈

곶감독의 감, 1위 유지의 비결

2024 시즌 전 많은 전문가들이 KIA를 우승후보로 꼽았다. 지난 시즌 포스트시즌에도 진출하지 못했던 6위 팀이 특별한 전력보강 없이도 우승 후보라니. 지난해 KIA 타이거즈는 주전들의 줄 부상과 외국인 투수의 부진 속에 힘든 시즌을 보냈다. 따라서 주전들의 부상만 없어도, 외국인 투수의 활약만 있어도 단숨에 우승을 기대할 수 있는 전력이었던 것이다. 여기에 초보 감독이라고 보이지 않을 만큼 디테일한 이범호 감독의 전략이 어우러지며 1위를 질주하고 있다. 이범호 감독은 상대 선발에 따라 자유자재로 라인업에 변화를 주며 실제로 좋은 성과를 올리고 있다. 곶감독의 감, 그리고 많은 선수들의 고른 활약 덕분에 기아는 당분간 리그 최고의 팀으로 군림할 것이다.

이범호 김태군 양현종이범호 양현종
이범호 김태군 양현종, 출처 - 기아타이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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