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두산과의 경기에서 5-7로 패배하며 4연패를 당한 기아타이거즈. 시즌 30승 선착 기회도 두산에게 내어주며 아슬아슬 1위를 유지하고 있는 상황. 1위 수성의 중요한 길목에서 팀을 구한 선수는 대투수 양현종. 양현종은 두산의 에이스 브랜든과의 맞대결에서 완승을 거두며 팀의 1위 수성에 기여했다. 7이닝 무자책으로 시즌 4승째를 올린 양현종은 시즌 방어율을 2.84까지 내렸다. 두산 선발 브랜든에 대비해 이범호 감독은 우타자 위주로 타선을 구성했고, 타자들은 3회 5점을 뽑아내는 빅이닝을 만들면서 대투수를 지원했다. 이날 승리로 KIA는 시즌전적 30승 1무 20패로 2위 두산에 한 경기 앞선 1위를 유지했다.

 

목차

      2024년 5월 25일, 기아 vs 두산 팀간 8차전 경기 결과

      5월 25일 기아 vs 두산 경기결과
      5월 25일 기아 vs 두산 경기결과, 출처 - 기아타이거즈

      • 승리 : 양현종(7이닝 1실점(0자책)), 세이브 : 정해영(1/3이닝 무실점)
      • 결승타 : 김태군(2회 2사 1.2루, 2타점 중전 안타)
      • 팀타자 기록 : 34타수 13안타 5타점
      • 팀투수 기록 : 9이닝 2실점(1자책) 4 탈삼진
      • 시즌 맞대결 결과 : KIA 4승 1 무 3패 vs 3승 1무 4패

      주말 3연전의 두 번째 게임. 두산과 기아는 3승 1 무 3패로 시즌 맞대결에서도 우열을 가리지 못한 상황. 한편, 기아가 주춤한 사이 두산은 차곡차곡 승수를 쌓아 올리며 어느새 2위까지 쫓아왔다. 전날 두산은 기아와의 시즌 7차전을 승리로 장식하며 리그에서 가장 처음으로 30승 고지를 선점했다. 다만 승률에서 밀려 1위까지 올라가지는 못했다. 이어진 경기에서는 양 팀의 에이스 양현종과 브랜든의 맞대결. 지난 맞대결에서 브랜든이 기아 타선을 효과적으로 잠재운 기억이 있다. 이에 이범호 감독은 오른쪽 타자들을 중심으로 타선을 구성하며 ㅂ브랜든을 공략했다. 이 작전은 정확하게 맞아떨어지며 상하위타선 고르게 안타를 뽑아내며 집중력 있게 브랜든을 공격했다. 특히, 김태군과 변우혁이 중요한 순간 타점을 쓸어 담으며 승기를 가져올 수 있었다. 양현종은 7이닝 1 실점(0 자책)으로 두산 타선을 잠재웠고, 중요한 순간마다 호수비가 펼쳐지며 수비의 도움도 받았다. 이날 7이닝을 추가하며 역대 통산 2번째로 2,400이닝을 돌파한 선수가 되었다.

      연패 스토퍼, 양현종 통산 2400이닝 돌파

      기아 선발 양현종기아 선발 투수 양현종
      기아 선발 양현종, 출처 - 기아타이거즈, 티빙

      4연패에 빠진 팀. 1위 자리를 내어줄 수 있는 중요한 승부에서 등판한 양현종. 지난 두산과의 경기에서 6이닝 6 실점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지만, 이날 경기에서는 뛰어난 위기관리 능력을 선보이며 7이닝 1 실점(무자책)으로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개인통산 2,400이닝을 돌파했고, 탈삼진도 4개를 추가하며 개인통산 1,995 탈삼진을 기록했다. 통산 탈삼진 기록은 올 시즌 내에 송진우의 2,048 탈삼진을 넘어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날 경기에서는 초반부터 타선의 도움을 받았고, 중요한 순간 야수들의 도움도 받으며 수월한 승리를 챙길 수 있었다.

      박찬호 호수비김도영 호수비
      박찬호, 김도영 호수비, 출처 - 티빙

      변우혁 김태군, 하위 타선의 폭발

      변우혁, 김태군 적시타
      변우혁, 김태군 적시타, 출처 - 티빙

      이날 경기에서 이범호 감독은 상대 선발 브랜든에 맞서 우타자 위주의 라인업을 구성했다. 특히, 지난 연패동안 선발 출전하지 않았던 김태군을 다시 선발로 출전시켰고, 변우혁을 새롭게 1군으로 불러 들어 투입시켰다. 결과적으로 변우혁과 김태군은 8번, 9번 타자로 선발 출전하여 4안타, 4타점을 합작하며 대투수의 승리를 도왔다. 3회 말 집중력을 선보인 이들의 한방에 의해 기아는 쉽게 경기를 풀어갈 수 있었다.

      기아 변우혁기아 김태군
      기아 변우혁, 김태군

      5.25 기아 vs 두산 하이라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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